간드러진 포르노 밀매상인 이 래퍼는 한때 냉혈한 갱스타였다. 유명세를 떨친 악명 덕분에 「Doggystyle」은 가장 빠른 속도로 팔려나갔으며 이 데뷔앨범은 스눕 도기 독의 첫 빌보드차트 1위 앨범으로 기록되었다. 성공의 한 축은 호통을 치는 ‘What’s My Name?’ 덕분이었는데, 비디오로 인기를 얻기도 한 이 곡은 조지 클린턴의 ‘Atomic Dog’을 집 천장이 무너져라 재작업한 작품이다. 또 일부는 스눕이 닥터 드레의 「The Chronic」에 참여한 뒤에 이어진 대대적인 앨범 홍보 덕분이기도 하다. 비록 이 모든 것이 스눕이 살인사건에 휩싸였다는 것에서 비롯되었지만, 그는 자기가 말한 대로 (정말로) 행동하는 최초의 인기 래퍼였던 셈이다. 그가 랩을 때려눕히는 동안 「Doggystyle」은 미국에서만 4백만 장의 판매고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