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d A》는 영국의 얼터너티브 록 밴드 라디오헤드의 네 번째 스튜디오 음반으로, 팔로폰 레코드를 통해 2000년 10월에 발매되었다. 음반은 전 세계적으로 상업적 성공을 거뒀으며, 발매 첫 주 영국에서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 싱글이나 뮤직 비디오의 공식적인 홍보 부족에도 불구하고 음반은 미국에서 1위를 차지한 라디오헤드의 첫 음반이 되었다. 이러한 성공에는 독특한 흥보 방식, 음반의 인터넷 유출과 밴드가 1997년에 발표한 《OK Computer》의 다음 음반이라는 기대 등 다양한 요인이 작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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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년, Brian Wilson은 The Beach Boys의 나머지 멤버들에게 더 이상 투어를 돌지 않겠다고 통보하고 스튜디오에 틀어박혔습니다. 그는 The Beatles의 'Rubber Soul'처럼 응집력 있는 앨범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또 혁신적인 소리의 중첩을 가능케 한 프로듀서 Phil Spector의 월 오브 사운드(Wall Of Sound) 기법을 활용하고 싶었죠. 관악기와 현악기는 물론 자전거 경적, 콜라 깡통, 썰매 종 같은 일상의 소리와 수많은 보컬 하모니를 쌓아 올린 Wilson의 작업은 스튜디오를 하나의 악기로 활용하는 과정이었습니다.
1980년 2월 19일 악동 같은 매력의 보컬 Bon Scott이 사망한 이후, AC/DC의 미래는 안개처럼 불투명했습니다. 몇 년간의 고된 투어 끝에 1979년 작 'Highway to Hell'로 마침내 미국 시장 진출에 성공한 시기에 맞닥뜨린 비극이었죠. 장례식장에서 Scott의 아버지로부터 밴드를 계속 이어가라는 조언을 들은 Angus와 Malcolm Young 형제는 다시 새로운 곡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Scott을 애도하는 마음으로 시작된 이 작업은 결국 밴드가 부활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6주 후 후임 보컬 Brian Johnson을 영입하면서 AC/DC는 다시 돌아오게 됩니다.
2016년 공개한 ‘Ocean Eyes’로 대중에게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던 L.A. 출신의 팝 신동 빌리 아일리시. 참신한 멜로디와 변덕스러운 비트, 기괴한 느낌의 뮤직비디오, 심연을 파고들 듯 음울하고 신비로운 사운드로 대중과 평단을 단숨에 매료시켰던 그녀. 이제 막 17살이 된 2019년 3월, 마침내 대망의 첫 정규 앨범을 발표했다. 앨범의 제목으로 짐작할 수 있듯이, 이 앨범의 핵심 테마는 ‘밤의 공포’이다. “나는 침대 밑에 웅크리고 있는 괴물이에요. 나의 가장 무서운 적은 바로 나에요.”라고 Beats 1 인터뷰에서 이야기했듯, 그녀는 매일 밤마다 자신을 엄습하는 공포와 불면증, 꿈으로 나타나는 뭔지 모를 잠재의식을 모티브로 곡을 썼다. 그렇다고 해서 악몽만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음침한 댄스 비트와 드라마 The Office의 대사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my strange addiction’, 조곤조곤 속삭이는 듯한 보컬과 강렬한 베이스가 대조를 이루며 독특한 매력을 뿜어내는 ‘xanny’ 등 어둡고 우울한 동시에 신비로운 곡들이 담겨있다.
Elton John은 풍성한 오케스트라 편곡의 'Your Song'과 'Levon'부터 열광적인 'Crocodile Rock'까지, 3년도 안 되는 기간에 변화무쌍한 음악을 선보였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자신의 음악적 다양성을 한데 묶는 대작을 낼 때가 되었다고 생각했죠. 1973년 발매된 더블 LP 'Goodbye Yellow Brick Road'는 Elton John의 음악 세계를 확고히 다진 앨범입니다. 또한 이 앨범은 대중이 그가 어떤 길을 가든 기꺼이 따른다는 것도 증명했죠. Elton John은 음악성과 대중성이 함께 빛나는 이 작품으로 화려한 전성기를 맞습니다. 아티스트의 커리어를 빛낸 강력한 곡들이 모두 담겨있기에 그의 베스트 앨범처럼 느껴질 정도입니다.